테젠(手錢) 기념관테젠가문(手錢家)

테젠 가문은 1686년, 현재의 이즈모시 교외에서 지금의 위치로 이주, 곡물상을 시작으로 1700년경부터 메이지유신(明治雄新)까지 주조업(酒造業)으로 영위하는 동시에 목재, 목면등 또한 취급하였다. 또한 2대째에 와서는 10년 넘게 이즈모 오야시로(出雲大社, 이즈모다이샤)해안의 방풍을 위해 나무를 심는등, 번(藩、막부(幕府) 체제하의 지방정권으로서 다이묘(大名)들의 영지를 일컷는 말)의 신뢰의 얻어 어용상(御用商, 다이묘와 막부관리 등이 필요한 물품을 조달하는 직)과 키츠기(杵築)6 부락의 신사 관리를 오랜시간 책임져 왔다. 현재 당주는 제11대 이다.

테젠기념관은 테젠가문이 소장한 미술공예품, 역사자료를 보존, 계승하는 것과 동시에, 일반공개하는것을 목적으로, 1993년에 개관하였다. 수장품은 테젠가문 당주들의 취미인 동시에 중요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것으로, 각종 미술공예품, 생활도구, 서적이나 고문서에 이르는 다양한 컬렉션을 가지고 있다. 쌀을 보관하던 요네쿠라(米倉)를 개조한 전시실에는 이와 같은 수장품을 바탕으로 매년 4-5회,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또한 1860년대에 지어진, 술 보관창고 사케쿠라(酒蔵)를 개조한 전시실에서는 17세기에서 20세지초기까지 제작되어진 이즈모의 공예품을 수백점을 전시 하고 있다.